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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INSIDE] 스마트 공장, 문제점을 찾아야 개선된다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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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INSIDE] 스마트 공장, 문제점을 찾아야 개선된다

한국스마트제조협회 김태환 회장 “정부는 가이드 역할”

기사입력 2017-01-18 08: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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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INSIDE] 스마트 공장, 문제점을 찾아야 개선된다


[산업일보]
“스마트 공장 구축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김태환 회장은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올해 역시 작년에 이어 스마트 공장 보급 사업이 지속될 예정이다. 정부는 대표공장, 데모공장의 완성을 코앞에 두고 스마트 공장의 홍보와 기술력 축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하에 지역별로 스마트 공장 지원 설명회를 진행하고, 전국 30만개가 넘는 중견·중소기업, 소공인 기업에게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김태환 회장이 생각하는 진정한 스마트 공장은 무엇일까. 현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대량생산 체제가 아닌, 기간을 단축한 개인 취향 반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능화를 베이스로,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과 맞춤형이 더해진 ‘고객 맞춤형 공장’이라 답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스마트 공장 모델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일부분만 참조해 ‘한국형’ 스마트 공장으로 개발 중이다. 느긋한 속도로 차근차근 쌓아가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이기에 여유가 없다. 스마트 공장 보급 사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한다. 그 속에서 얻는 알짜배기 경험들이 축적돼 한국형 스마트 공장이 탄생되는 것이다.

정부의 도움에도 불구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실행률이 저조한 이유는 비용부담 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김태환 회장은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인식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현재 IoT, 빅데이터 등 스마트 공장에 필요한 ICT 기술이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해 완벽하게 구현된 스마트 공장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김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의구심이 생길만 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넋 놓고 보고만 있는 것은 답이 아니다. 김태환 회장은 “문제점을 알아야 개선이 된다”며 발전을 위해서는 문제점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식 부재는 비단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기업조차 스마트 공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대기업에서 솔선수범으로 나선다면 중소기업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렇듯 국내의 수직 위계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강소기업 위주인 독일이 부러워 할 만큼의 기반을 잡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회장은 “‘퍼스트 펭귄’ 효과를 보면서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현재는 저조하지만 참여기업수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 외에도 스마트 공장 성공을 위해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재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돼도 분석 역량을 갖춘 인재가 부족하다면서 정상 가동에도 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기존 업무 능력과 더불어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지원은 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은 어디까지나 마중물의 역할이다. 민간 자율 참여를 통해 스마트 공장 추진이 급물살을 탈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정부는 최소한의 역할로 앞길을 터주고, 민간 협·단체와 기업과의 움직임을 중시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민간의 협회가 중심이 돼 스마트 공장 보급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는 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팩토리 엑스포 2017’을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제조 종합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올해 핵심 전략사업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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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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