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BB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해상 사르브 유전지역의 안정적 전력을 위해 이동형 변전소(E-House) 9대를 공급했다.
18일 ABB코리아에 따르면 ABB가 공급한 이동형 변전소 9대는 총 4천㎡ 규모로, 길이 98m 초대형 E-House를 포함하고 있다.
ABB는 선적을 위해 국내에서 2개동으로 분리, 제작했다. 모듈형 E-House는 저압 및 고압 개폐기를 포함해 모터 제어 시스템, 가변주파수드라이브(Variable-frequency drive, VFD), 전력설비 보호제어감시시스템(Electrical Control Monitoring System, ECMS)을 갖췄다.
UAE 사르브(Satah Al Razboot, SARB) 원유처리시설에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화 8천만 달러(약 한화 940억 원)로 알려졌다. ABB는 국내 주요 EPC(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기업 현대건설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원유처리 시설은 아부다비에서 약 200km 북서쪽에 위치한다. 시설물은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고, ABB가 공급한 모듈화된 E-House에서 연계된 5대의 가스 터빈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경우 원유 생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E-House는 모듈형 시스템으로, 한국에서 사전 조립되었으며 옥외형 외함내에 저압 및 고압 배전반과 다양한 보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E-House 솔루션은 모듈형 시스템, 조립식 변전소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정형화된 표준이 없이 고객 요구에 따라 구성되는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설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및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마이크로 그리드에도 활용가능하다는 게 ABB 측의 설명이다.
.
ABB 전기제품(Electrification Products) 사업본부 대표 타락 메타(Tarak Mehta)는 “모듈화된 E-House의 높은 이동성으로 설치 및 이전이 손쉽고 비용효율이 높다”며 “원유설비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조직을 강화, 저압 및 고압 솔루션을 고객 요구에 맞춰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ARB 해상 유전지역은 국영 오일 및 가스 생산기업인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Abu Dhabi Marine Operating Company, ADMA-OPCO)가 개발한다. 원유채굴을 위한 드릴작업 시설물을 위해 2개의 인공섬이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