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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약시장 진출 생각보다 어려워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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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약시장 진출 생각보다 어려워

현지화 전략 및 현지 업체와 협력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7-02-23 1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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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약시장 진출 생각보다 어려워


[산업일보]
베트남 제약시장 진출이 만만치 않다. 자국생산 의약품 선호 정책에 따라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 대베트남 수출 시 외국인유통규제에 따라 현지 업체와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BMI는 지난해 베트남 제약시장 규모는 약 4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2% 성장했다. 베트남 제약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해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OTRA 하노이 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은 세 가지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 첫 번째는 9천300만 명의 거대한 인구시장과 건강의식 수준이 향상된 것이다. 특히 베트남 내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베트남인들이 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 및 식이보충제 제품 구매를 늘리는 추세다.

두 번째는 중년층 증가에 따른 의약품 수요 증가다. 베트남은 30대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향후 40~50대 중년층이 될 경우 노화 및 질병 증가에 따라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현재 수준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사회건강보험 적용 확대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베트남의 사회건강보험 가입 비율은 약 70%로 베트남 정부는 이를 2020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가입 비율이 높아질 경우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의약품 유통절차는 복잡하고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다. 최종소비자에게 의약품이 전달되기까지 많은 유통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베트남 수입 의약품 가격은 다소 비싸다는 특징을 지닌다.

베트남은 WTO(세계보건기구)에 가입 이후 외국인 소유 제약회사는 베트남 내에서 생산, 운영, 수입, 검사 등 대부분의 의약품 사업을 위한 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는 단순 수출만 하는 경우에는 직접 판매를 불허하고 있다.

수출업자들이 베트남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 에이전시 및 유통업자와 계약을 맺은 후 이들을 거쳐야만 현지 유통 및 판매가 가능하다.

베트남 제약산업은 ▲낮은 의약품 원료 자급력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 부족 ▲베트남인들의 현지 생산 의약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부족한 국내 의료 시설 및 의료 서비스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KOTEA 하노이 무역관 측은 “베트남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 기조, 현지 법인 투자 및 의약품 등록 시 요구되는 까다로운 서류 절차 및 장시간의 허가기간 등은 외국인기업들에게 시장 진입방벽으로 작용한다”며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현지공장 설립, 대표 사무소 개설, 수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및 의약품 원재료에 관한 외국인 영업 라이선스를 우선적으로 획득해야 하고 현지법인 없이 단순 수출만 하는 경우 베트남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이 필요하다”며 “현지에 대표사무소가 없을 경우 현지 유통업체에게 베트남 내 자유 판매를 위한 등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의약품 홍보 및 광고를 위한 세미나, 컨퍼런스 개최는 베트남 보건부의 규정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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