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네덜란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있다. 2015년 네덜란드 온라인 쇼핑 시장은 160억 유로, 지난해 180억 유로로 추정된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 네덜란드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6.1% 증가한 160억 유로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온라인 쇼핑은 전체 소비시장에서 평균 20%를 차지하며 전체 인구 중 약 98%가 인터넷 사용자이고 인터넷 사용자의 93%가 온라인 구매 경험이 있다.
서비스를 제외한 온라인 상품 구매액은 2015년 84억 유로로 전년대비 22%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5% 상승한 87억 유로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바쁜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적인 소비패턴으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온라인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유럽 국가들의 온라인 쇼핑규모는 2015년 기준 총 2천529억 유로 규모로 EU 전체 소비규모의 절반 이상인 56%를 차지한다. 유럽 온라인 시장규모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2.59%다.
네덜란드 온라인 쇼핑몰의 94%가 1인 기업이고 1.1% 정도의 기업만이 5명 이상을 고용했다. bol.com이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9%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2위는 7% 점유율로 Coolblue가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웹사이트와 물류 개선에 노력 중이다.
네덜란드에서는 모바일 접속 수가 전체 인구의 110%인 1천880만 건을 기록했고 개별 온라인 소비자는 2015년 구매 건당 평균 113유로를 지출했다. 네덜란드의 65세부터 75세까지 연령층 중 온라인쇼핑 경험 비율은 전체평균보다 낮았으나 전년대비 온라인쇼핑 경험 비율의 증가율은 전체 인구 중 제일 빠르게 성장했다.
네덜란드 온라인에서는 일반적으로 20~25유로 이상 구매 금액의 경우 무료배송으로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거주지 배송을 가장 선호한다. 그 이외의 배송방법으로는 지정된 장소에서 물건을 받아가거나 미리 주문하고 상점에서 직접 입어보고 맞는 사이즈로 받아가는 방법도 있다.
KOTRA 암스테르담 측은 “소비자 경험을 잘 적용하기 위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빠르고 다양한 배송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콘텐츠마케팅, SNS마케팅 등 다각화된 경로의 마케팅이 성공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상거래는 바쁜 네덜란드사람들의 욕구에 부흥해 앞으로 더 규모가 커질 것이고 2030년에는 온라인 거래금액이 400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자들은 더 늘어난 온라인 정보들 덕분에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되기 때문에 철저한 소비자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