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아이폰이 시장에 첫 선을 보인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의 출시예정일이 잠정적으로 9월로 알려져 있지만, 이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까지 알려진 바로는 아이폰8에는 아이폰 사상 최초로 OLED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이폰8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OLED를 생산·공급하는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베트남 생산공장의 증설이 지연될 것이라는 내용이 국내 일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아이폰8의 출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OLED모듈 공장인 베트남 V3라인의 완공이 늦어질 경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아이폰8의 시장 출시가 지연될 것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의 장정훈 연구원은 “클린물류를 전담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의 경우는 베트남 프로젝트 관련 납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기타 거론된 모듈 장비업체들의 경우도 공시된 내용에서 특별히 지연되는 이슈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모듈단이 아닌 패널단에서 OLED 양산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폼팩터상 수율 이슈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따라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공급 라인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45K를 가정하고 있는데, 5.5인치 기준 올해 애플에 사용되는 OLED 8천만 대 이상 패널 공급(애플의 셀인 기준 6천만 대)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부품의 경우 생산 차질은 보통 예상치 못하게 낮은 수율에서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애플에 사용되는 제품은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않아 생산 차질을 언급하기에 이른 시점이라는 것이 장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현시점에서 보면 일부 부품에서 사양 변동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생산했던 제품과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 역시 생산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