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의료 산업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이하 KIMES)’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최신의 장비가 출품돼 전시장을 메웠다.
첨단의료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KIMES는 “Smarter, Easier, Healthier”를 주제로 579개사의 국내 제조업체와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41개국 1천292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 케어 및 재활기기 등 3만여 점의 의료기기가 전시됐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보행보조 로봇, 클린 멸균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의료기기들이 대거 선보여져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첨단 고부가가치화 돼가는 의료기기의 R&D 투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상담서비스, 사용적합성 테스트 지원 등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의료기기 산업 지원정책의 성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한 KIMES는 전시뿐만 아니라 유력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3D 프린터 기술 및 활용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 등 각종 의료분야 포럼 등을 함께 열어 참관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고령화 추세로 인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산업은 유망 소비재 핵심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 미국과 유럽, 인도,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해외진출을 모색하려는 기업들과 바이어들로 인해 코엑스 전시장의 열기는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