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랑구가 기존의 낮은 부가가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첨단 업종의 회사와 연구소 입주를 통해 우수인력의 경제활동을 할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지난 20일 신내3지구에 최첨단 업종의 회사와 연구소 등 2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지상 12층, 지하 4층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시행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건물 층수와 용도 변경에 관한 실시계획 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7층으로 제한돼 있던 층수가 완화돼 지상 12층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중랑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시행자를 공모한 결과 ‘중랑구 기업 유치 및 지원위원회’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자를 선정했다.
이번 시공은 SK건설이 맡을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에서 자금을 공급하는 PF방식으로 ㈜ 중랑벤처밸리가 시행자를 맡게 됐다. 총 1천4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2019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에 따른 지역 세수는 5년간 약 62억 5천 여 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랑구가 자족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는 제조업과 도매업, 영세 운수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봉제 산업이 관내 제조업의 71%를 점유하고 있고 그 중 10인 미만의 영세 업체가 95.1%를 차지하는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지역 일대를 첨단산업단지로 만들어 자족 기능을 갖춘 활력 있는 도시로 변모시켜 ‘살고 싶은 중랑’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