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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산업 ‘쑥쑥’ 성장하는데 한류는 어디로?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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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산업 ‘쑥쑥’ 성장하는데 한류는 어디로?

한한령(限韓令) 발발 한류 ‘직격탄’, 대체 시장 모색해야

기사입력 2017-04-18 1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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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산업 ‘쑥쑥’ 성장하는데 한류는 어디로?


[산업일보]
그야말로 한류 ‘열풍’이던 때가 있었다. 방송, 영화, 가요 등 한류스타들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명동, 제주도 어디를 가도 한국어보다는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사드배치 이후 상황이 백팔십도 바뀌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 간의 갈등으로 한한령(限韩令)이 실시돼 한국 대중 문화 콘텐츠 산업 진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문화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민 소득의 증가와 중국 정부의 육성 정책 등에 힘입어 향후 고속 성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중국의 연 매출액 2천만 위안 이상의 문화 및 연관 산업 기업 약 5만개의 매출액은 8조 314억 위안(한화 약 1천330조 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통신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인터넷 방송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은 200여 개로 사용자와 시장규모가 3억4천만 명과 150억 위안(한화 약 2조 4800억 원)에 달해 전년대비 76.1%, 66.7% 각각 증가했다.

동영상 플랫폼 시장 규모 역시 615억 9천만 위안(약 10조 1천800억 원)으로 전년대비 53.6%나 증가했다. 유료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1인 인터넷 방송, 온라인 쇼핑 등 비즈니스 영역 등 신규 문화소비 형태의 출현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VR 산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활발하며, B.A.T, LETV, baofeng 등 인터넷 기업뿐만 아니라 샤오미, 화웨이, Vivo 등 핸드폰 기업도 VR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화, 드라마, 예능, 공연, 인터넷 방송, 동영상 플랫폼 등 한류 문화산업 또한 중국에서 매년 고속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었으나, 중국의 한류제한 조치로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진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문화콘텐츠 업계는 당분간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 홍콩, 대만 등 대체시장을 모색하는 한편, 사드 국면 진정 이후를 대비한 한·중 윈윈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서욱태 지부장은 “중국의 한한령(限韩令)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한류 기업들은 당분간 홍콩, 대만, 동남아 등 대체시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post-사드(post-THAAD)를 대비해 새로운 합작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하는 등 중국과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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