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공사 업체, 현장에서 기술자문 지원 받는다
조달청, 공사단계별 현장관리기법 전수·설계변경 등 자문 제공
공사현장은 다른 산업현장보다 변수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수를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지가 공사업체의 역량으로 평가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와는 달리 이런 방면에서 노하우가 없는 중·소규모 공사업체는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이에 조달청이 5월 부터 직접 현장에서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를 통해 발주기관의 공사관리 업무를 대행해주고 있으나, 조달청 조직·인력 규모의 한계로 2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에 한정해 제공하고 있었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술자문서비스’는 200억 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공사추진과 공사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건설업체와 수요기관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추가로 마련한 서비스다.
기술자문서비스를 통해 조달청은 수요기관에 공사단계별·업무별 현장관리기법을 전수하고 주요 공사진행 과정에 현장을 방문해 품질·안전관리, 중요 행정업무를 점검 및 지도한다.
또한, 건설현장의 핵심업무인 설계변경, 물가변동 적용 및 공기연장 타당성 검토, 계약상대자간 이견사항 등에 대해 자문을 제공한다.
발주기관을 대신해 공사 전반에 대해 관리·감독하는 현행 맞춤형서비스와 다르게, 공사관리 업무 중 발주기관에서 어려워하고 기술적·행정적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만 조달청에서 지원한다는 점이 기술자문서비스의 특징이다.
조달청은 최근 3년간 맞춤형서비스 시공관리 요청을 반려한 200억 원 미만 사업의 규모를 감안할 때 연간 최소 30건, 약 3~6천억 원 규모의 기술자문서비스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 신규서비스인 점을 감안해 2017년에는 수요기관 요청 순으로 10건 내외의 사업에 대해 시범 실시하고,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2018년 이후 본격적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현호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약 40년간 정부시설사업의 공사관리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기관으로서 국가중요 시설사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공사현장 기술자문서비스 실시를 통해 공사관리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공사 발주기관 및 중소건설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