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현장 연구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기계연은 27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차세대 선박용 연료전지 및 레이저 적용기술 개발’을 위해 현대중공업(주) 중앙기술원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과 현대중공업(주) 중앙기술원 주원호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은 향후 ▲차세대 선박용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발전기술 ▲차세대 레이저 용접 및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계연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이 개발하고 있는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료전지 단독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추가전력을 얻음으로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연료전지의 효율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이는 연료전지에서 소실된 에너지 중 일부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켜 연료전지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5~15%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기계연 부산레이저지원센터는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저입열(low heat input) 레이저 용접기술 및 1kW급 레이저 블라스팅 장치의 핵심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한다. 선박의 여러 부분을 용접할 때 에너지가 적은 저입열 레이저를 이용하면 용접 주변 부위의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선박 표면의 부식과 페인트를 제거하기 위한 레이저 클리닝 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선박 표면을 클리닝할 때 레이저를 이용하면 기존 연마재 이용 시 발생하던 분진 등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은 기계연의 세계적인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레이저 기술이 기업의 현장 연구와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차세대 선박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