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형 스마트기기’는 오는 2026년 경 1천500억 달러로 세계시장 규모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착용형 스마트기기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시장활성화 초기부터 국제표준화를 통한 국제시장 주도권 확보가 매우 중요한 분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국제간사국 수임과 더불어 창립총회 국내개최를 통해 한국기술 국제표준화 등을 위한 국제표준 주도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착용형 스마트기기(IEC/TC124) 국제표준화 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착용형 스마트기기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전담하는 착용형 스마트기기(IEC/TC124)는 우리나라에서 제안해 지난 2월 설립됐다. 2011년 설립한 IEC/TC119(인쇄전자) 이후 ISO/IEC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위원회다.
한국은 착용형 스마트기기(IEC/TC124)의 국제간사국을 맡고 있으며, 착용형 스마트기기 핵심기술인 전자섬유(E-Textile), 인체 안전성, 제품의 신뢰성 등 표준화 작업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행사는 창립총회로 전자섬유(E-Textile) 기술동향 등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되는 튜토리얼 세션, 산하 작업반(WG) 구성방안, 위원회의 장기 운영방향에 관한 전략사업계획, 신규 국제표준 제안․논의, 우리나라 업계 홍보와 문화소개를 위한 기업방문(Technical visit)이 진행된다. 총회에서 ‘웨어러블 센서를 이용한 손동작 인식 측정 및 평가 방법’ 등 5건의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술위원회 산하에 설치되는 작업반(WG)의 의장 및 국제표준화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프로젝트 리더 등 국제표준화에 대한 주요요직에 국내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국제협력 채널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