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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대한 확대된 기대심리, 달러화·원화의 동반강세로 나타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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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대한 확대된 기대심리, 달러화·원화의 동반강세로 나타나

한국투자증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

기사입력 2017-11-07 0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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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대한 확대된 기대심리, 달러화·원화의 동반강세로 나타나


[산업일보]
올해 외환시장에서 여러 가지 이상 현상 들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면 전통적으로
주요국 환율을 설명해주던 금리 스프레드의 설명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기존 금리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했던 단기 환율 예측 모델들이 예측에 실패했다.

9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달러화와 원화의 동반강세 역시 이러한 이상현상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달러화가 강세가 되면 통상 신흥국 통화 특히 원화의 경우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원화는 오히려 9월 달러화 강세 이후에도 여전히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첫째 과거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던 원/ 달러 환율과 외국인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흐름이 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주식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순매수는 원/달러 환율을 설명해주는 아주 좋은 변수였다.

그러나 9월 이후 외국인들은 국내 시장에서 순매수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혹자는 경상수지 흑자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하는데 경상수지와 금융계정 모두를 고려한 외환시장 전체 수급동향과도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위안화 환율 역시 달러화에 대해 소폭 약세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원화가 보여주는 나홀로 강세 현상은 아주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4분기 중국경기 모멘텀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안화는 현재와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즉 아시아 통화 전반에 대한 강세압력은 크지 않은데 원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찾아 보면, 우선 한국 자체에서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10월 이후 한국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출현하고 뒤이어 한국경제가 3분기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한국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조정 됐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위험선호에 민감한 원화 가치의 강세가 나
타나고 있다. 미국 회사채와 국채 스프레드는 10월 들어 200bp를 하회하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식지 않는 위험선호 현상이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 강세의 배경이 되고 있다.

3분기를 기점으로 한국경제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에 당분간 원화가 약세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1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게 되면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도 발생하지 않게 된다.

내년 역시 양호한 경기 흐름에 힘입어 2차례 금리인상에 나서게 되면 내외금리차 역전에 따른 자금 유출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해외 요인을 보더라도 미국 경기와 통화정책 방향이 변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돼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도 높지 않다.

따라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국내 경기 모멘텀은 3분기보다 소폭 둔화되는 흐름이기 때문에 원화 강세 기조는 상대적으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전반적인 수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9월과 10월 외환보유액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현재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들은 위험자산 선호 이외는 보이지 않는다. 펀더멘탈과 수급은 원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심리는 강세다.

어느 쪽이 이길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심리가 펀더멘탈과 수급에 우선하고 있다. 특히, BAA 스프레드와 동행하는 주간실업청구건수의 경우 미국 경기가 4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정우 연구원은 “미국경기가 좋기 때문에 나타나는 달러화 강세현상은 오히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이면서 원화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심리와 펀더멘털 그리고 수급이 엇갈리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100~1,130원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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