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농업의 혁신적 도약, ‘어그테크’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농업의 혁신적 도약, ‘어그테크’

어그테크 스타트업, 식품전자상거래 분야가 성장 주도

기사입력 2017-11-22 11:25:4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농업의 혁신적 도약, ‘어그테크’


[산업일보]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던 기존 산업시장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그중 특히나 발전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하는 ‘농업’에 첨단기술이 결합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 ‘어그테크(Agtech)’가 탄생했다. 어그테크는 농업생명공학기술(Ag Biotechnology), 정밀농업(Precision Ag), 대체식품(InnovativeFood), 식품 전자상거래(Food E-commerce) 등의 분야를 아우른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어그펀더(Agfunder)의 지난해 ‘Agtech Investing Report’ 자료에 따르면 어그테크의 투자 규모는 2010년 4억 달러에서 2015년 46억 달러로 연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는 32억 달러가 투자돼 2015년 대비 금액은 감소했으나 건수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그테크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도전한 스타트업들이 일궈낸 성장으로 보여진다. LG경제연구원의 임지아 연구원이 작성한 ‘농업의 미래, 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 보고서’에 의하면 어그테크 스타트업은 지난 5년간 1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나타났다.

그러나 해가 지날수록 어그테크 스타트업의 투자비중은 한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어그펀더(Agfunder)의 조사결과,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분야는 ‘식품 전자상거래(4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순위를 기록한 농업생명공학기술(22%)과 다소 큰 격차를 보였다.

임지아 연구원은 과거 식품산업은 높은 원가 구조와 유통 이슈로 전자상거래 업계의 관심 밖 영역이었으나, 인터넷·모바일의 보급 확대, 결제 시스템과 물류 특히 냉장 물류의 발전 등을 기반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바라봤다.

유통기간에 제한이 있는 식품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맛과 건강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식품 전자상거래 업계는 최신 기술들을 접목해나가고 있다.

차세대 물류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등을 배달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운송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식품의 유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인체에 무해한 특수가스를 이용해 식품 자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임지아 연구원은 “농업은 변화에 대한 수용력이 가장 낮은 사업이지만, 최근 어그테크 스타트업들이 그 보수적인 산업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 어그테크의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