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주와 포항 등 최근 경상북도에서만 2년 연속 진도 5이상의 지진이 수 차례 발생했다. 이에 해당 지역과 인접한 부산광역시 시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고자 지진 대비 주택안전에 대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27일 전했다.
건축물 붕괴 피해가 많았던 지난 포항 지진 이후 ‘필로티 구조’ 건축물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부산시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 확보를 위한 지침을 건축사협회 및 자치구·군에 통보해, 지난 23일부터 건축허가에 적용하도록 했다. 이는 주택안전 대응대책의 1단계 작업이다.
앞으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건축구조기술사의 구조계산에 의한 내진설계 여부 확인 또는 건축위원회 심의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공사착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부산시는 지진 대비 2단계 대책으로 기존 주택에 대한 내진보강 시범사업 실태조사 및 적절한 대처방안 마련을 위해 긴급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도 지진에 대해 안심을 할 수 없는 만큼 지진에 취약한 건축물에 대해서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위험에 대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필로티 구조 건축물 철저 검수
기사입력 2017-11-28 05:3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