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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두 번째 유튜브 제공 중단…대형 유통채널 막히면서 AI플랫폼 전면전
변지영 기자|hinomad@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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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두 번째 유튜브 제공 중단…대형 유통채널 막히면서 AI플랫폼 전면전

아마존, 구글홈·IoT 판매 중단, AI·IoT 시장서 구글 밀어내기

기사입력 2017-12-10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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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아마존 판매 여부를 놓고 아마존과 구글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구글이 내년 1월부터 아마존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힘겨루기를 시작한 양측의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구글 두 번째 유튜브 제공 중단…대형 유통채널 막히면서 AI플랫폼 전면전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AI 스피커 ‘에코 쇼’에 자사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말에 이은 두 번째 중단 조치다.

사건의 발단은 아마존이 자사 커머스 플랫폼에서 에코 쇼의 경쟁 제품인 구글 AI 스피커와 구글 홈을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시작됐다. 또 지난 11월 구글 자회사 네스트(Nest)의 사물인터넷(IoT)기기 판매도 중단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인 홈배달 서비스’ 아마존키(Amazon Key)를 공개하기 전에 구글이 스마트 홈을 출시한 것에 위협을 느껴 Nest 단말의 판매를 중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스마트 홈과 AI 시장을 구글과 나누지 않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역풍을 맞았다’는 평이 나온다. 경쟁업체의 자사 플랫폼 입점을 거부하던 전략은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먼저 사용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구글플레이의 매출 점유율은 61.2%로 예상되며 구글플레이가 퇴출된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 두 번째 유튜브 제공 중단…대형 유통채널 막히면서 AI플랫폼 전면전

구글이 아마존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하며 ‘보복’에 나섰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답답한 건 구글 쪽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에코 쇼는 주력 AI 스피커가 아니지만 세계 최대 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의 대형 유통 채널이 막힌다면 장기적으로 스마트 홈과 AI 시장의 주도권을 아마존이 가져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구글과 아마존은 AI 스피커 시장에서 경쟁자 관계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공생이 깨진 것은 IT사업영역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둘의 관계가 점차 동반자에서 경쟁자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분야가 대표적이다. 아마존이 알렉사를 내놓은 데 이어 구글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앞세워 추격 중이다. 구글이 AI 스피커 구글홈의 신제품을 대거 내놓자 아마존은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8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플랫폼 분야에서 동맹을 맺어 맞불을 놓으며 양측의 경쟁 구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측은 “에코 쇼에 유튜브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보다, 아마존을 통해 구글 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거대 유통망이 막힌 구글에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구글이 이들 단말 보급을 빠르게 확대하지 못하면 우선적으로 스마트홈의 주도권을 아마존에 내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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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부 변지영 기자입니다. 드론부터 AI, 신소재, 다이캐스팅, 파스너 및 소재부품 산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 신선하고 유익한 국제 산업 동향을 생생한 현장 영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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