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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물인터넷 산업, 경쟁우위 ‘선점’…원천 기술 개발은 ‘미흡’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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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물인터넷 산업, 경쟁우위 ‘선점’…원천 기술 개발은 ‘미흡’

IITP, “사물인터넷 B2C→B2B로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노력 요구돼”

기사입력 2017-12-10 18: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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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물인터넷 산업, 경쟁우위 ‘선점’…원천 기술 개발은 ‘미흡’


[산업일보]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급격히 성장해 2022년에는 1조 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중 한국은 사물인터넷 산업에서 비교적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G20 국가를 대상으로 작년 11월 조사한 ‘사물인터넷 발전을 위한 준비 지수’에서 한국은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자체 신규 지표로 조사한 ‘사물인터넷 국제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술과 같은 원천기술 분야에는 미국과 독일 등의 선진국 대비 상당한 기술격차가 나타나 이에 대한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시장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분야 국가별 기술격차는 1위 미국을 기준으로 했을 시, 유럽,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나타나 한국은 미국에 비해 약 1.2년의 기술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은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IITP는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특히 미국 내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은 지능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개인화 비서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IBM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이용해 도시와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플래닛(Smart Planet)'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일본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비해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표준화 부문 등에서 경쟁력이 뒤쳐졌다고 판단해 선도적 인프라 정비와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에 대응한 정책 로드맵에서도 2025년 모든 일상생활 영역에서 사물인터넷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구체화한 바 있다.

한편, IITP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이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은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일반 소비자(B2C) 시장에 머물렀던 사물인터넷이 교통, 스마트빌딩 및 산업현장 등과 같은 분야(B2B)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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