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블랙박스 등이 태양열 패널로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세계는 지금 다양한 분야의 태양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열대기후 특성상 1년 내내 지속적인 일사량을 유지할 수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태양열발전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은 정부의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와 같은 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다수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전기 요금 절감에 대한 방안으로 일반 수요가 늘고 태양열 패널을 전량 수입하는 등 저가 중국산 제품이 40% 이상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지의 높은 전기요금과 만성적 전력난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받으며 공공기관, 기업, 일반가정 수요 모두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DGA)이 실시한 ‘도미니카공화국 태양열 패널 수입규모 전망’ 예측자료에 따르면 2015년 태양열 패널 총수입액은 전년 대비 300%가량 급증했으나, 2016년 환율의 요인으로 28% 감소했다. 지난해는 환율 안정으로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고 향후 2020년 태양열 패널 수입규모는 7천44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내 태양열 패널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하는 실태다. DGA가 조사한 ‘도미니카공화국 태양열 패널 주요 수입국 동향’에 따르면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태양열 패널시장은 중국이 43.6%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14.7%, 한국 13.1%, 일본 13.1% 등으로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태양열 패널 수입시장에서 아시아권 국가는 큰 두각을 보인다. 중국은 2014년 300만 달러에서 2015년 2천200만 달러 수출로 490% 성장에 달하고 있다. 한국은 30만 달러에서 615% 성장해 330만 달러를 수출하고 일본 또한 39만 달러에서 이듬해 2천272% 증가한 830만 달러를 수출했다. 2014년부터 2015년 전체 시장 규모는 1천만 달러에서 4천 만 달러로 총 30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LG, 현대 등 한국산 제품 수입 규모가 기복 없이 매년 상승세를 나타냈고 있다.
이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가입국가로 대체 에너지 개발과 상용화에 적극적인 모습과 태양열 패널이 재생에너지 제품으로 분류됨에 따라 자유무역협정 여부 관계없이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측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이 정부의 이같은 지원 정책과 지리적 이점으로 태양열 발전소 건설 및 발전 설비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한 뒤, "비록,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과 고품질 제품을 통해 상위 점유국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 2천kw 생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술 등의 문제로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지리적 요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비용 문제 또한 대두돼 잠재적 활용가능 태양 에너지 중 20% 가량만 활용되는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