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 기류가 감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지속 가능 시사 발언과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는 올랐으나 리비아 공급 차질 해소 등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증가한 63.49달러로 나타났으며,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대비 0.42달러 상승한 69.0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0.14달러 오른 66.09에 마감했다.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시장의 재균형이 2019년까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감산 기간을 당초 합의한 기한인 2018년 말보다 더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22일 기준, 지난 3년래 최저치인 90.39에 근접했다.
독일 윈터쉘(Wintershall)사와의 계약 문제로 지난해 11월 이후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 아즈사라(As-Sarah) 유전은 21일 생산을 재개했다. 이러한 생산 재개로 리비아 생산량은 23일 기준 일당 5만5천에서 5만7천 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리비아의 원유 생상량은 일 평균 96만2천 배럴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