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OPC UA만 있으면 스마트 제조가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한양대학교 홍승호 교수가 쓴 소리를 했다.
OPC UA(Open Platform Communication Unified Architecture)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들간의 언어를 통일하는 기술이다.
홍 교수는 지난 1일, 서울 소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7차 스마트공장 표준화 세미나에서 “기업에서 스마트 제조를 위해서 OPC-UA만 확보되면, 또는 AutomationML, TSN 기술만 확보하면 스마트 제조가 다 끝나는 줄 알고 있다. 앞서 언급된 기술들은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 위한 필요 조건을 갖추는 것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한국표준협회(KSA) 주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한양대학교 홍승호 교수를 비롯해 LS산전 권대현 수석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이원희 연구원, 한국표준협회 이상동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국제표준화 주요 현황과 스마트공장 표준화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양대학교 홍승호 교수는, “실제 공장에는 수많은 프로토콜이 사용되고 있으며,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S/W), 셀 관련 S/W 등 공장의 각 레이어(층)별로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하는 여러 종류의 S/W를 필요로 하고 있다. 문제는 각각의 S/W 만든 밴더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이 필요하며, 이 표준 위에서 스마트 제조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TSN, 5G, OPC UA, AutomationML 등이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인프라로조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스마트 제조는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승호 교수는 스마트 제조 플랫폼이 구현되고 나면, 스마트폰에서 앱(App)을 구현하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스마트 제조의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빈부격차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교수는, “현재의 공장자동화기술은 빈부의 격차가 극심한 기술이다.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통신인 프로피버스(PROFIBUS), 파워링크(POWERLINK) 등을 쓰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야 해서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런데 스마트 제조 플랫폼만 완성된다면 앞으로 기업별로 자사의 제조에 필요한 앱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향후에는 기업간 빈부의 격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와 동일한 세션으로 구성된 제8차 스마트공장세미나가 이달 15일, 양재역 엘타워 엘가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