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17달러 내린 65.54달러/bbl로 마감했으며, 유럽거래소(ICE) 브렌트유는 1.69달러 내린 73.05달러/bbl로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1.4달러 하락한 71.25달러/bbl를 기록했다.
OPEC 정기총회에서 산유국들이 증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는 하반기 석유수요 증가로 인한 재고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100만 b/d 정도 증산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에콰도르 석유부 장관 Carlos Perez는 OPEC 회원국들이 약 60만 b/d 공급을 증가시키는 방안에 합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증산 논의를 반대하던 이란 석유부 장관 Bijan Zanganeh는 “46만 b/d 정도는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사우디가 주장하는 100만 b/d 규모의 증산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당초 사우디와 러시아 등이 주장한 규모보다 적은 50~100만 b/d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6개룰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94.74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제공: 한국석유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