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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확산, 수소충전소 보급 등 정부 지원 선행 돼야
조미정 기자|mjcho@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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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확산, 수소충전소 보급 등 정부 지원 선행 돼야

메리츠종금증권 윤주호 연구원, “관련산업 R&D 투자 등 인프라 구축 시급”

기사입력 2018-07-17 1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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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확산, 수소충전소 보급 등 정부 지원 선행 돼야
메리츠종금증권 윤주호 연구위원


[산업일보]
2013년 현대자동차가 양산형 수소연료전기차 투싼ix를 출시했지만 제도 및 지원 부족, 인프라 구축 미흡과 한정적인 수요 탓에 여전히 시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1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성공적인 수소에너지 및 수소차 연관 사업을 위한 기술전략과 수익성 분석 세미나’에서 메리츠종금증권 윤주호 연구위원은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선 수소충전소 보급이 필수적이며, 민·관·정의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윤주호 연구위원은 “2010년 처음 등장했던 전기차가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조금씩 보급되고 있듯이 2013년 첫 등장한 수소차도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20년 쯤 시장 형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7년 12월부터 수소택시를, 올해 1월부터 수소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울산시는 2020년까지 택시를 포함한 수소차 운행을 4천 대로 늘리고, 2018년 1월 현재 2기에 머물러 있는 수소충전소도 2020년까지 12기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시는 2012년부터 195kW 규모의 수소타운을 운영하고 있으며 GS칼텍스, 퓨얼셀파워, 효성, 현대하이스코 등 연료전지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

윤 연구위원은 “울산은 수소차 양산공장이 있는 도시이자 국내 최대 부생수소를 생산하는 지역적 특징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환경부와 울산시가 수소택시 구매보조금 5천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에서 수소차 보급이 가장 활발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ZEV(Zero Emission Vehicle)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ZEV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업체들의 연간 평균 판매량을 기초로 친환경차 의무 비중 ZEV 크레딧을 할당하고 충족량 부족 시 1크레딧 당 5천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 외에도 워싱턴, 뉴저지, 뉴욕 등 9개 주가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ZEV를 확대해 2020년까지 수소연료전기차 1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확충 중 무엇이 먼저 선행돼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윤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 작년까지 수소차를 2천 대 가량 판매했고, 2018년 3월 현재 98기의 충전소가 확보 돼 있다. 수소차 수요 대비 충전소 공급이 많은 편인데도 정부 의지로 충전소를 끊임없이 늘려가는 중”이라며 정부 정책에 따른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과 혼다, 파나소닉, 도시바 등 대기업과 후지킨, 코스모 등 중소기업이 협업해 2030년, 2050년 수소 경제 보편화에 대비해 수소 관련 제품 개발과 관련 산업 확장을 준비중이다. 뿐만 아니라 저장과 압축 등의 철강 산업의 기술을 이용해 저장용기와 시스템 사업에 대비하는 등 수소 관련 산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윤주호 연구위원은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선 수소충전소 보급이 필수적이고, 이와 관련된 정부 정책 및 민관협의체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산업에 대한 R&D와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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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미정 기자입니다.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에 대해서 독자여러분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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