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분기까지 연이은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0% 사이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랑세스에 따르면 전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약 9억2천500만 유로였다. 이번 연간실적 전망치에는 랑세스와 사우디아람코 합작사 아란세오(ARLANXEO) 기여분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적 보고에 반영되지 않는다.
랑세스의 2분기 매출은18억3천만 유로로 전년 동기 17억1천만 유로에서 6.8%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지난 해 동기간 2억8천만 유로 대비 3.6% 성장한 2억9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지난해 편입된 켐츄라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부문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한 점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가격 조정, 켐츄라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 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부정적인 환율 효과에도 전년 동기 16.4 %에서 소폭 감소한 15.9 %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6일자 발표자료에서 '켐츄라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의 가시적인 성과에 결정적인 기여한 것만 보더라도 최근 몇 년간 우리가 내린 전략적 결정들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난 1분기 실적 보고 때 발표한 연간 실적전망 상향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순수익은 1억2천6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300만 유로 대비 급신장했다. 당기순이익 중 9천700 만 유로는 고품질 중간체, 특수 첨가제, 기능성 화학제품, 엔지니어링 소재 4개 사업부문에서, 2천900 만 유로는 아란세오 사업부문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