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기업 야라는 23일 노르웨이 선박 제조기업 바드(VARD)와 2억5천만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332억 원) 상당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라는 바드로부터 세계 최초의 무인 전기선 ‘야라 버클랜드(Yara Birkeland)’호를 2020년 초 인도받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벽 무인 운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야라는 지난해 5월 선박 기술 기업 콩스베르그(Kongsberg)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자율운행 전기 선박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4만여 대의 트럭 운행을 대체하게 되는 야라 버클랜드호는 이산화탄소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베인 토레 홀스더(Svein Tore Holsether) 야라 CEO는 23일자 발표자료를 통해 '역사적으로 시도된 적 없는 최초의 무인 선박 야라 버클랜드호를 탄생시키기 위해 협력사들과 기업가 정신을 공유하고 최신 전문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선박 건조 분야에서 오랜 혁신의 역사를 쌓아온 바드는 세상을 변화시킬 선박 야라 버클랜드호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 라이트(Roy Reite) 바드 CEO 역시 같은 자료에서 ”첨단 맞춤형 특수 선박을 건조해 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무인 전기 선박을 건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완공에 이르기까지 야라, 콩스베르그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