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시장이 오는 205년까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업 Tractica는 음성 인식 기반 AI 소프트웨어시장이 2017년 기준으로 향후 8년 후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K-BEC 2019 Preview(connected networK-Big data/artificial intElligence/Cloud)’ 행사에서 SKT 박명순 AI사업 본부장은 “보이스(Voice)를 잡는 사업자가 새로운 고객경험(UX)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음성인식 시장의 확대를 전망했다.
이 행사에서 SKT 박명순 AI사업 본부장은 ‘인공지능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박명순 AI사업 본부장은 “AI의 역사는 컴퓨터의 역사와 같다. AI의 폭발적 진화는 알고리즘, 빅데이터, 컴퓨팅 인프라의 발전에 기인한다”며, “향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AI기술의 영향(impact)도 커질 것”으로 예견했다.
박원순 본부장은 이어, “현재는 사람이 기계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인지하지만 점차 기계를 사람으로 인식할 만큼 AI가 발달하면서 자연어, 유머, 재치 등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는 것 같은 대화형 AI, 감성형 AI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 User eXperience)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박 본부장은 “이러한 언어 기반형 휴먼-투-휴먼 인터액션(Human-to-Human Interaction) UI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이스(Voice)를 잡는 사업자가 새로운 고객경험(UX)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SKT를 비롯해 여러 기업 및 연구개발자들이 이 시장에 투자와 연구개발, 제품 출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업 Tracti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음성 및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7년 11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69억 달러 증가를 점쳤다. 이 기간 주로 사용될 기술로써는 사례에는 의료(임상 문서), 자동차 가상 디지털 비서(VDA), 음성 상거래 및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홈 제어, 보안 및 인증, 음성 검색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 윤석찬 테크에반젤리스트가 ‘클라우드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 사업 혁신 전략’을, 닐슨컴퍼니 김지훈 상무가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 세션에는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장 밖 부스에서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관련해 사이버라인, 와이즈넛, 사이버다임, 위세아이텍, 마드라스체크, 엔투엠 등이 쇼 케이스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K-BEC 2019 Preview’은 한국SW산업협회 주최, 협회 산하 빅데이터C&C협의회 주관으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주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