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를 필두로 ‘안전한 차’가 화두다. ‘지능형 안전차량’ 개발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기반이 된다. 정부도 자율주행차 분야의 규제 혁파 로드맵을 발표할 정도로 자율주행차 시장은 폭넓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IT 업체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세미나허브 주최의 ‘미래 자동차(자율주행차, 친환경 전기차, 수소차) 기술 및 전략 세미나에서는 미래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해 기술·시장·기업의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문영준 선임연구위원은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단순한 자율주행(Automatic Driving System)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제는 연계 협력형 자율주행(Connected Automated Driving System, 이하 CADS)의 시대”라고 말했다.
문영인 선임연구위원은 CADS 기술의 핵심으로 Cooperated-ITS(이하 C-ITS)와 Automated-ITS(이하 A-ITS)를 언급했다.
C-ITS와 A-ITS는 Level 3‧4의 자율주행을 실용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써 도로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이를 운영, 관리, 제어하는 인공지능형 시스템이다. Level 2 수준의 자율주행에서 도로 인프라의 일부 지원만 하는 ITS 수준을 넘어선 고도화된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문 선임연구원은 “차량 스스로 도로 인프라 정보를 인식한다면 Level 3 이상의 자율주행이 실현 가능해질 것”이라며 “V2X와 I2X 기술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AI 등을 기반으로 차량과 도로·시설 인프라, 모바일 기기 사이의 초연결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자율주행 산업에서 가장 효율적인 상생 전략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CADS의 상용화를 위해서 산업부, 과기부, 국토부 등 정부의 주도 아래 민간기업과 지역주민이 다 함께 협력해 4차 산업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문 연구원은 CADS의 추진 목적으로 ▲안전성 향상 ▲교통운영 효율성 향상 ▲고령화 사회 준비 ▲네트워크 사회 기반 ▲친환경 사회 준비를 꼽았다.
인텔코리아의 문종민 이사는 ‘인텔의 End-to-end 자율주행 데이터 아키텍처’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엣지에 컴퓨터를 두는 것이 C-ITS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차량에서 취합된 정보가 데이터센터까지 도달하기 전에 에지 망에서 먼저 처리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려면 기지국과 고속도로 같은 거점에 서버를 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종민 이사는 “현재 CADS 기술의 성장을 위해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안전성’”이라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ICT 기술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도로 위 모든 정보와 차량을 연결한다면 안전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