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따라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조지아 등 코카서스 3국간의 경제협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코카서스 3국 경제는 2010년 전후로 글로벌 금융위기와 저유가, 주변국 경기 둔화 등에 따른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2017년 러시아 경제의 회복세, 유가 상승, 공공 부문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서스 3국의 경제 특징을 살펴보면,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은 채굴업·석유정제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의 경우 서비스업과 조제 식료품 위주의 경공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교역의 경우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및 천연가스,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는 광물자원을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교역국으로는 러시아, 터키, 이탈리아, 중국 등이 있다.
이 밖에도 3국 모두 경제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다만, 조지아를 제외하고 FDI 유입액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아제르바이잔은 채굴업, 아르메니아는 서비스와 제조업, 조지아는 서비스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코카서스 3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수출산업화와 경제다각화를 중장기적인 경제발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취약한 산업기반과 협소한 내수시장으로 인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출지향적 산업화를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지아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수출경쟁력 제고 및 산업기반 강화를 도모하고자 기업․투자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높은 석유․가스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비에너지 부문 육성을 통한 경제다각화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함으로써, 경제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3국은 공통적으로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개선,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민간 부문 성장에도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농업, 관광업 등도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코카서스 3국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제와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의 기본 방향을 고려한 실질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 협력과제로는 ▲코카서스 3국의 중점 육성 부문에서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 모색 ▲인적·제도적 기반 구축 분야 협력을 토대로 지속적인 경제협력 모멘텀 확보 ▲정부 간 협력 플랫폼 구축과 단기·중장기 협력 로드맵 마련 ▲주변 잠재시장 진출 고려 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