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모습의 명동거리
[산업일보]
2월 기업경기전망치(이하 BSI)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전망치가 81.1을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76.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부진이 심각한 상황으로 2월 내수전망은 43개월 만에 최저치인 85.2를 기록했으며, 내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도·소매 업종의 전망도 70.2로 나타나 유통업계의 설 특수라는 말도 무색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수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 지표 악화와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 반도체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 증대도 부정적 경기전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인건비 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로 고용과 투자 환경이 악화되면서 내수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경제성장을 견인한 수출의 위협요인 마저 현실화 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업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