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들을 한 곳으로 모아 운영·관리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함께 강조되는 가운데, 이제는 데이터센터가 ‘인터커넥션(Interconnection)’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성하며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는 서울 상암동에 에퀴닉스 서울 데이터센터 ‘SL1 Equinix IBX(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550캐비닛 규모를 가지고 있는 SL1은 향후 시설을 확장해 총 1천 개의 캐비닛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SL1을 포함해 25개국 53개 시장에서 2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상호연결(Interconnection)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Eco System)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언급되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단순히 클라우드를 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업에 맞는 인프라를 사용하는지, 주요 거점에 인프라 허브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는지, 내가 원하는 파트너들과 연결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이 구축됐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에퀴닉스의 앤서니 호 아시아 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의 발표에 따르면, 에퀴닉스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에코 시스템’에 참여해 서로에게 맞는 파트너사, 혹은 서비스 제공업체를 찾을 수 있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통해 직접 정보를 공유하거나 비공개적으로 안전한 상호연결, 다른 데이터센터와의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결성’이 중요시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태계 구축에 대해 장 대표는 “에코 시스템을 만든다는 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라며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의 오픈 소식을 알린 이후, 여러 회사가 데이터센터 내 구축을 시작하고 있다. 수요가 매우 많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만큼 비즈니스 생태계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