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조선업 수주, 4개월 연속 세계1위](http://pimg.daara.co.kr/kidd/photo/2019/09/10/thumbs/thumb_520390_1568110694_53.jpg)
[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 발표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전 세계 선박발주 100만CGT 중 한국이 73.5만CGT를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의 73.5%를 한국이 수주했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발주물량 3척중 3척을 모두 수주, 탱커 14척 중 13척(LNG 연료추진선 10척 포함)을 수주했다. 8월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주금액(누계)에서도 한국이 113억 불 중국(109.3억불)을 제치고 세계1위를 회복했다.
다만, 1일부터 수주량 기준으로 한국은 464만 CGT를 수주(전 세계 발주 1천331만 CGT의 34.9%)해, 중국 502만 CGT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LNG운반선, VLCC(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선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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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간 발주된 LNG운반선 27척 중 24척(88.9%), VLCC 17척중 10척(58.8%)을 한국이 수주했으며, 중국과 일본 등의 자국 발주 및 수주 물량을 제외하면 全 세계 발주 물량의 대부분을 우리나라가 수주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건조량은 676만 CGT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 2016년 수주절벽에 따라 지난해 건조가 772만 CGT로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2017년부터 2018년 기간 동안 수주가 늘었다. 이 여파로 올해 4월이후 건조량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산업 고용도 건조량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지난해 8월 10.5만 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 중이다. 2018년 1월 이후 18개월 만인 올해 7월에는 11만명대 고용을 회복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 세계 발주가 글로벌 경기하강,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에서, LNG선, VLCC(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를 지속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수주확대의 결과로 최근 건조 및 고용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어, 수주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