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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 대출시장 확대 중 …전반적인 만족도는 ‘아직’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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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 대출시장 확대 중 …전반적인 만족도는 ‘아직’

핀테크 대출 만족도,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상환조건이 관건

기사입력 2019-11-21 08: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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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 대출시장 확대 중 …전반적인 만족도는 ‘아직’

[산업일보]
최근 기업금융 디지털화에 대한 은행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핀테크 기업의 소기업 대출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이던 대출업무가 핀테크 시장에 점차 개방되고 있는 것이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美 핀테크 기업의 소기업 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개인뿐만 아니라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핀테크 대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요 고객집단은 우리나라의 소상공인과 유사한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소규모 영업 단위체로 파악된다.

2019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FRB)의 조사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대출을 신청한 소기업의 비율은 2015년 20%에서 2018년 32%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같은 시기 지역·소형은행 앞 대출 신청 비율은 52%에서 4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핀테크 기업의 소기업 대출 유형은 크게 자본을 조달해 자기계정의 자금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직접대출형’과 소기업과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P2P 대출’로 양분되는데, 이중 직접대출형의 성장세가 훨씬 두드러지고 있다.

세계 최대 P2P 대출기업인 Lending Club(미국)이 대출서류 조작 등 대출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대출을 제공한 부실대출 스캔들의 영향으로 P2P 대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017년 말 기준 직접대출형이 P2P 대출의 약 4.5배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FRB에 따르면 소기업이 핀테크 대출기업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짧은 대출승인기간 ▲높은 대출승인율 ▲무담보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은행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이유는 ▲은행과의 지속적 관계 ▲높은 대출승인율 ▲저금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출승인율의 경우, 핀테크 대출기업은 2018년 기준 82%로 조사돼 대형은행 58% 및 소형은행 71%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기업의 핀테크 대출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아직 대형은행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통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상환조건 등이 그 이유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박희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2015년부터 P2P 대출이 등장하는 등 시장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향후 정책과 기술 환경 등이 개선된다면 소기업 대상 핀테크 대출시장도 점차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어 미국 시장을 참고로 향후 국내 핀테크 기업의 높은 조달금리 등 대출조건을 보완하고, 대출승인기간 및 대출신청절차 등 편의성 측면을 강화하는 노력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전통은행이 핀테크 기업에 자신의 대출 운용 프로세스 중 일부를 위임하는 등의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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