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8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철 금속은 품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전일 약 3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부담감에 소폭 하락했다. 전기동은 미-중 1단계 합의 기대감으로 이달 들어 6%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쿼리에 애널리스트 Marcus Garvey는 최근 전기동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그동안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에 나선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이제 투자자들이 중립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상태로 방향성을 점치기 어렵지만 무역 협상 및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내년도 전기동 평균 가격이 $5,825/mt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민 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레포 금리를 5bp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1월 7일 레포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번째이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동성 상황을 예의 주시 하고 있으며 연말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공개 시장 조작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공화당이 우위를 나타내는 상원에서 무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어서 별다른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가 끝나면 유로존과 본격적인 무역 전쟁을 개시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마냥 랠리를 즐기기도 불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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