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남미 국가 중 페루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기업이라면, 첫 번째 진출 플랫폼으로 홈쇼핑 시장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페루 홈쇼핑을 활용한 우리 기업 진출 전망’에 따르면, 페루 소비자의 주요 쇼핑 플랫폼으로 편의성과 속도 및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이 꼽혔으나, 이중 현금 결제가 가능한 홈쇼핑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8년 페루의 홈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억6천1백만 누에보솔(약 4천8백만 달러)로, 2023년 이는 약 2억2천5백만 누에보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 내 홈쇼핑의 주요 소비자층은 주부다. 온라인 상거래보다 전화를 통한 소통에 익숙한 주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주문은 전화로 이뤄지며, 홈쇼핑 광고의 대부분은 인기가 많은 드라마 방영 시간에 집중돼있다.
눈에 띄는 서비스는 현금 결제와 무료 배송 등이다. 신용카드가 아직 보편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지 못한 페루에서 현금 결제 서비스를 실시한 것은 홈쇼핑이 온라인 쇼핑과의 차별성을 지닌 부분이기도 하다.
홈쇼핑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지닌 제품은 건강식품과 미용 제품이다. 본 방송에서는 주로 판매 제품의 시연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이후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 제품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페루 등 중남미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홈쇼핑에 주목한 진출 전략이 필수적일 것으로 고려된다.
KOTRA의 김홍지 페루 리마 무역관은 “페루의 홈쇼핑 매출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이런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홈쇼핑 판매율이 높은 소비재와 건강제품 관련 기업은 새로운 페루 진출 기회를 ‘홈쇼핑 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