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기업 ABB와 자동차 제조업체 포르쉐가 e-모빌리티(e-Mobility) 확대를 위해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멀티레벨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로써, ABB는 즉각적으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공식 파트너가 된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팀은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ABB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국제경주시리즈에 3년째 타이틀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시즌 6의 최근 진행된 세번째 경주 전날에 있었던 발표에는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AG R&D총괄 및 이사회 임원, 프리츠 엔칭어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사장 뿐 아니라 피터 보저ABB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마이클 슈타이너는 3일 발표자료에서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자 급속 전기 충전 분야의 시장 선도기업인 ABB가 이제 최고의 파트너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 나아가 ABB는 우리와 함께 잠재적인 기회를 위해 협력해 e-모빌리티에 대한 증가하는 고객 요구를 지원할 생각”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e-모빌리티 분야에 60억 유로 투자를 포함한 포르쉐의 미션 E 전략을 강조했다.
ABB CEO 피터 보저 역시 같은 자료를 통해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은 경주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는 e-모빌리티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돼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미래에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는 좋은 파트너다. 함께 e-모빌리티(electromobility)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ABB와 포르쉐는 이미 일본 전역의 포르쉐 센터와 공공시설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계약했다. 첫번째 급속 충전기는 올해 중반부터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