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 분위기는 위축된 모습이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상가 시장 불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가 가치 척도로 여겨지는 권리금도 최근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천276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1㎡당 평균 권리금은 63만3천 원이다.
2019년 상가 평균 권리금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역대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4천574만 원), ▲2016년(4천661만 원), ▲2017년(4천777만 원), ▲2018년(4천535만 원) 이다.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5천130만 원을 기록한 서울이고 ▲인천(3천893만 원), ▲부산(3천760만 원), ▲광주(3천705만 원), ▲대전(3천497만 원), ▲대구(3천279만 원), ▲울산(2천140만 원) 순이다.
2019년 업종별 상가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5천337만 원을 기록한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으로 확인됐다. 이어, ▲숙박 및 음식점(4천788만 원), ▲도매 및 소매(4천464만 원), ▲부동산 및 임대업(3천9만 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천48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감소하고 있어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