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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나노구조체로 미생물간 대화 순간포착 가능해져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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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나노구조체로 미생물간 대화 순간포착 가능해져

빛·열 이용한 고정밀 미생물 관찰방법으로 미생물간 신호전달 실시간 관찰

기사입력 2020-03-01 1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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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미생물은 혼자 부유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여러 미생물이 특정한 표면에 모여 바이오필름 형태의 군집을 이루기도 한다.

실리콘 나노구조체로 미생물간 대화 순간포착 가능해져
생물막 형성과 온도분포변화율


영양부족이나 급격한 온도변화, 물리적 자극 등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는데 서로간 소통이 유리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미생물의 집단행동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소개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김경호 교수(충북대학교)와 박홍규 교수(고려대학교), 보치 티안(Bozhi Tian, 시카고대학교) 국제공동연구팀이 빛과 열을 이용해 미생물의 집단행동을 순간적으로 정밀하게 관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특정 미생물이 아닌 미생물 군집 전체를 대상으로 기계적 자극을 가하거나 화학물질을 첨가한 후 전사체 분석이나 배양액 조성변화 등을 통해 신호전달의 결과를 유추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는 자극이 있은 뒤 늦게는 수 시간 후에 나타나는 대세적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전해줄 뿐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자극에 따른 미생물들의 행동변화를 즉각 포착하기 위해 군집 가운데 특정 미생물(특정 부위)에만 정밀하게 열(熱) 자극을 가하고 형광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제작이 용이한 생체적합성 소재인 실리콘을 이용해 레이저 빛에 의해 순간적으로 열을 낼 수 있는 나노구조체를 제작한 것이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실리콘 나노선에 순간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면 열이 나는 나노선 주변으로 박테리아가 군집을 이루는 것을 관찰했다.

나아가 처음 열 자극을 받은 박테리아를 중심으로 동심원 모양의 칼슘이온 파동이 발생하며, 이 파동이 26마이크로미터 거리에 있는 이웃한 박테리아에까지 전파되는 것을 관찰했다.

칼슘이온은 세포의 증식, 분화, 생존을 위한 다양한 생물리학적 반응에서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디스크(원형 형태) 형태의 실리콘 구조체에서도 마찬가지로 열자극이 신호가 돼 군집이 형성되고 서로간 신호(칼슘이온 파동)를 주고받는 것이 관찰됐다.
열전달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간적인 급격한 온도변화가 박테리아 군집내 칼슘이온 파동 발생의 원인임을 확인했다.

살아있는 미생물 집단을 빠르고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미생물의 환경적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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