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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이동 잦은 미국, ‘마이크로모빌리티’가 설 가능성의 땅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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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이동 잦은 미국, ‘마이크로모빌리티’가 설 가능성의 땅

전기스쿠터·전기자전거…이동기기 완제품부터 관련 SW까지 성장 가능성 高

기사입력 2020-03-06 0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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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이동 잦은 미국, ‘마이크로모빌리티’가 설 가능성의 땅

[산업일보]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 현대사회의 지긋한 교통 문제는 물론 환경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대안으로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등의 ‘마이크로모빌리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미국, 마이크로모빌리티(micromobility) 시장을 주목하라’에 따르면, 마이크로모빌리티를 향한 미국 시민의 관심이 특히 고조되고 있다. 미국 내 도시인구가 급증하며 교통체증이 심화하자, 이를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에서다.

마이크로모빌리티를 향한 세계의 관심은 향후 도시화의 속도에 따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UN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구의 약 55%가 도시에 살고 있으며, 도시 인구의 비중은 2050년 약 68%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의 교통 수요 또한 2015년 대비 2050년 약 두 배가량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보드와 같이 주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구성돼있다. 따라서 장거리보다는 근거리용으로, 혹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돼 왔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인의 이동 거리가 대부분 짧은 점을 고려해, 마이크로모빌리티에 막대한 잠재 시장의 기회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딜로이트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자동차 이동 중 50% 이상은 5마일 미만의 거리로, 마이크로모빌리티 이동기기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교통 이용 거리 또한 대부분 마이크로모빌리티 이동기기로 대체될 수 있는 수준의 단거리다.

반면 미국 내 청년 인구가 높은 곳이라 할지라도, 인구밀집도가 낮은 지역이나 자전거 인프라가 선제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은 지역, 궂은 날씨가 반복되는 기후를 지닌 지역 등 마이크로모빌리티에 적합하지 않은 요소를 지닌 곳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KOTRA의 임소현 미국 뉴욕 무역관은 “자가용과 대중교통 등 기존 교통수단에 대한 대체 및 보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동기기 완제품뿐만 아니라, 공유 서비스 앱과 GPS 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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