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19 따른 이탈리아 경제침체, 금융위기 이후 최대 전망
이탈리아 정부, 537조 원 규모 기업대출보증 및 수출지원책 마련
[산업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필수 산업 공장 및 기업들이 조업을 중단하는 ‘셧다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코로나19가 이탈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이탈리아 GDP는 이탈리아 경제인 협회 전망 -6%, 경제개발부 전망 -8%, IMF 전망 -9.1%까지 떨어지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경기침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록다운과 셧다운 해제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또한, 경기침체 장기화를 막기 위해 총 537조 원 규모의 기업대출보증 및 수출지원책을 마련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내수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시장 악화와 주요산업인 관광산업 침체 등 단기적인 경제회복의 동력 상실과 함께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 재정지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우려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KOTRA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이탈리아는 3분기부터 경제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이탈리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정책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제 정상화에 소요되는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은 이탈리아의 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유동성 확보 등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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