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말에 개최된 OPEC+ 회의에서 OPEC+ 산유국들은 6월까지 970만b/d 감산 조치를 7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5~6월 동안 감산이 부족했던 산유국들은 7~9월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투자증권의 ‘OPEC+ 회의결과: 되돌아 가는 시계바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에는 연말까지 감축량을 800만b/d, 2021년 1월~2022년 4월까지는 600 만 b/d 수준으로 완화할 예정이었다.
OPEC+은 향후 개최되는 월간 JMMC 회의를 통해 원유시장 수급을 점검할 계획이며, 18일 개최되는 회의에서는 8월말까지 감산을 연장하는 계획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북미의 중, 소 E&P 업체 19곳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대표적인 업체로 Whiting Petroleum, Diamond Offshore 등이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Chesapeake Energy도 파산위기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원유 리그수는 206 개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국제유가가 빠르게 반등했지만 여전히 미국 원유 생산단가(평균 48~54 달러/배럴)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현 유가 레벨에서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전일 사우디 아람코는 아시아향 OSP(원유공식판매가격)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rab Light 기준으로 6월 -6.5달러에서 +0.2달러로 + 전환이 이뤄졌다. 5월 한달 간 국제유가가 30달러 이상 오른 상황에서 원유 근월물과 원월물 스프레드로 계산되는 OSP 의 상승은 예견된 사실이라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3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40~50달러 범위에서 움직이 는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한때 상단 40 달러를 전망했던 것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지는 것이다. 또한 OPEC의 감산이 지속되고 미국 생산은 부진한 상황이라 경질유 비중 감소, Dubai-WTI 가격차이는 축소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연구원은 “현재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유 수요 개선 시 유가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50달러에 도달 시 미국 원유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며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라며, “국내 정유사들은 OSP 의 반등으로 원유 상승효과와 상쇄되나 Dubai-WTI 축소로 원가절감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