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중국의 경제 동향에 관한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국서부지역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GDP는 전년 동기대비 1.6% 하락한 45조 6천614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만5천666위안으로 나타났다.
소비재의 경우 중국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17조 2천256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4% 하락한 수치다. 온라인 판매총액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5조 1천501억 위안으로 조사됐다.
요식업 소비총액은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32.8% 하락해 1조 4천609억 위안을 기록했다.
고정자산투자도 감소했다. 올 상반기 중국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 대비 3.1% 하락한 28조 1천60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1차 산업 투자는 3.8% 증가했고 2, 3차 산업 투자는 각각 8.3%, 1% 하락했다.
상반기 중국 수출입의 경우 수출, 수입액이 모두 줄어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2% 감소한 14조 2천379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7조 7천1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수입액은 6조 5천2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의 교역액은 전년 대비 6.2% 하락한 1천128억 달러로 조사됐다. 한국의 대중 수출액, 수입액은 각각 614억 달러, 5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 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