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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생산기지 베트남. 항만산업 꾸준한 성장세 전망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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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생산기지 베트남. 항만산업 꾸준한 성장세 전망

미·중 무역분쟁, 외국기업 생산기지 이전 등…항만산업 기회요인 多

기사입력 2020-09-11 0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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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생산기지 베트남. 항만산업 꾸준한 성장세 전망

[산업일보]
베트남의 항만산업이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상 운송을 이용하는 외국 기업의 현지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더욱 꾸준한 시장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2020년 베트남 항만산업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력이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베트남의 항만산업이 외국인 투자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항만인프라 경쟁력 순위에서 베트남은 7점 중 3.8점을 기록하며 전체 138개국 중 83위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베트남의 항만산업은 매년 10~1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항만 산업의 성장률인 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항만산업 자체의 경쟁력에 있어선 아직 세계 상위권 수준을 확보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타국의 항만산업 성장률보다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지니고 있어 가능성이 엿보이는 산업군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베트남 정부 주도의 추진력 아래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베트남 정부는 ‘2021~2030 베트남 항만시스템 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수하물 처리량을 2020년까지 10억 톤, 2030년 12~16억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하이퐁, 다낭, 속짱, 까마우에 위치한 항만에 수백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심해항 개발 및 보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외국 기업의 이목 역시 베트남 항만산업을 향한다. 중국 광저우항은 2019년 베트남에 세계 5번째 해외 사무소를 개소했다. 장기화한 미·중 무역분쟁 속 중국 대신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택한 외국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항만을 향한 외국 기업의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할 전망이다.

KITA 호찌민지부 측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해양수산부는 양국의 항만 협력을 위해 베트남 항만 건설, 운영, 항만 인력 양성 등에 관해 협력을 강화하며 베트남의 항만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2018년 체결한 바 있다’라며 ‘베트남이 풍부한 노동력, 낮은 인건비, 안정적인 경제 등을 이유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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