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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친환경 주목…대세는 '바이오플라스틱'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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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친환경 주목…대세는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과정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존 플라스틱 대비 절반, 토양에서 자연 분해

기사입력 2020-12-22 08: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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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친환경이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기존의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바이오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이란, 미생물의 체내에 있는 폴리에스터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폐기 후 토양 속에서 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이다.
저탄소·친환경 주목…대세는 '바이오플라스틱'

KDB미래전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은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인 PP에 비해 절반 정도이며, 생태 유해성이 낮아 관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주요국의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생산량은 2019년 211만5천톤 규모로 나타났는데, 2024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2019년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비중이 56%로 가장 컸으나, 2024년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45%,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이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중이다. 미국은 2030년까지 석유 소비량의 30%를 바이오 화학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미국의 듀폰(Dupont)사는 네덜란드 Tate&Lyle사와 합작회사 Dupont Tate&Lyle을 설립해 연간 4만5천 톤의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역시 'Horizon 2020'이라는 과학기술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기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LG화학, CJ제일제당 등과 같은 대기업 중심의 관련 기술 개발이 지속되고 있으나,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다소 높은 가격과 적은 수요로 인해 사업이 진전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중으로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 양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합성수지와 기계적으로 동등한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2022년 시제품 생산 및 검증을 거쳐 2025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KDB미래전략연구소 구지선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민간의 친환경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이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회이며,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일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 기반 정밀 특수화학 등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인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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