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디지털 트윈은 사고 및 재난 등에 대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사태를 미리 예측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행한 ‘스마트 도시 실현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동향’ 보고서의 내용 중 일부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실물과 똑같이 디지털로 만들어진 가상의 쌍둥이 모델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문제점을 사전 파악할 수 있어서 오류를 제거하고 대안을 적용해 그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제조, 설계, 항공,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도입한 국가들의 긍정적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버추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를 비롯해 인도 아마라바티,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뉴캐슬 등 다양한 국가의 도시에 적용돼 도시 범죄, 교통, 주거. 에너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세종시의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정부·지자체·기업의 수요기관과 실증·구현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을 지난해부터 ’22년까지 추진 중이다.
한편, 디지털 트윈 도입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통한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사이버 범죄 및 데이터 보안 위협 또한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촉구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Grand View Research의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 및 점유율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IoT가 기업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에 좋은 징조이다. 반면에 사이버 범죄 및 데이터 보안 위협에 대한 IoT 및 클라우드 플랫폼의 취약성은 시장 성장을 억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