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올해 신흥개도국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21년 수정 전망치에서 인도 경제성장률을 11.5%로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의 'IMF, 금년 인도 경제성장률 11.5%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 성장에는 모디 정권 출범 이후 추진해온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모디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해외공장을 인도에 유치하는 등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확대하기 위해 인도의 투자환경 개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전자산업 제조 비용의 4~6%에 해당하는 생산연계 인센티브제도(PLI) 시행, 낮은 법인세율, 고용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쇄조치 해제 이후 산업 제품의 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이 갈 전망이며, 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내수가 큰 폭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KITA 국제무역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인도법인 설립 등이 해외 전기차 기업의 인도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MF는 올해 신흥국 경제성장률을 중국 경제의 고성장 및 인도 성장률 상향 조정 등을 반영해 0.3%p 상향한 6.3%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