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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감산, 실행 돌입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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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감산, 실행 돌입

수출환급세율 하락 가능성 대두…한국 철강 업체 수혜로 이어질까

기사입력 2021-03-24 09: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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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감산, 실행 돌입


[산업일보]
3월 들어 철광석 선물 가격은 22일 기준으로 -7.6% 하락한 반면 열연 가격은 +4.7% 상승 했는데, 중국 환경부가 당산 시 고로사들에게 추가 규제 실시를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규제에 따르면, 23개 고로사가 탄소배출량을 3월 20일부터 연말까지 30% 절감하는 것이 골자이다(이 중 7개 고로는 3월 20일~6월30일까지는 50% 절감).

메리츠증권의 ‘당산은 당장 감산 중’ 보고서에 따르면, 평소 80~90%의 가동률을 기록하던 중국 당산시 고로 가동률은 3월 중순 50% 중반대로 급락 후 최근 70%를 회복(Fastmarket)했다.

만약 감산 규제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결과적으로 연간 2천800만 톤 가량의 선철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2020년 중국 전체 선철 생산량의 3.1% 생산량 감소는 열연 등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으로 연결된다. 또한 철광석의 수요를 감소시켜 철광석 가격의 하락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POSCO 등 글로벌 고로사들의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경 규제가 비교적 강하게 시행되는 6월 말까지 이러한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하반기 이후의 추가적인 시황 개선을 위해 중요한 판단은 환경 규제의 전국 단위 확장이다. 탄소 배출 저감은 14차 5개년 계획의 주요 목표로, 공업신식화부(MIIT)는 2021년 조강 생산량을 전년 대비 감소시킨다는 계획을 수차례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한 상황에서 철강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국 단위 감산 규제는 다소 부담스러운 정책. 감산보다는 순증을 최대한 억제하는 수준에서 규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조강 생산 축소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국 정부가 수출환급세율 축소를 고려할 개연성도 충분하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으나 연초부터 관련 언론 기사가 노출되고 있으며, 특히 3월 18일 중국 철강 전문 매체 Mysteel은 수 주 내에 수출환급세율 축소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51bxg는 탄소강, STS강, STS 2차제품의 수출관세 환급률이 종전 대비3%, 5%, 6% 축소될 것으로 예상(열연 기준 현 13% 적용)된다. 수출환급세율 축소 시 중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순수출량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메리츠증권의 문경원 연구원은 “늘상 중국 수입재와 경쟁하는 국내 철강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감산 규제와 증치세 이슈로 상반기 철강분야에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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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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