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를 정리함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로 구성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그동안 국내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저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에 집중한 갤럭시 M12(Galaxy M12)를 베트남과 인도에이어 28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블랙 색상의 온라인 전용 자급제 모델로만 출시되는 갤럭시 M12의 가격은 19만8천원이고, 11번가, 쿠팡, G마켓 등 오픈마켓과 삼성전자홈페이지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165.5㎜(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5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특히, 90㎐(헤르츠)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자사는 물론 경쟁사의 플래그십(전략) 제품이 각각 120㎐, 60㎐가 주로 지원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 이상을 보여준다.
이렇듯 삼성전자가 저가형 휴대폰을 국내에 빠르게 출시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생긴 공백을 중국산 스마트폰 업계가 공략할 것에 대비해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저가폰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