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4월 국내 제조업 경기가 4개월 만에 내수·수출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전망도 흐리다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58개 업종 189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 2021년 4월 현황과 5월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4월 제조업 경기가 휴대폰, 자동차, 화학, 바이오·헬스 등을 중심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고 25일 전했다.
4월 업황 현황 PSI를 살펴보면 반도체(162PSI)와 디스플레이(150PSI), 철강(171PSI), 섬유(145PSI) 등 업종은 3월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휴대폰(86PSI)을 비롯해 자동차(108PSI), 화학(123PSI), 바이오․헬스(105PSI) 등의 업종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ICT(-14PSI)와 장비(-18PSI)부문이 동반 하락한 반면에, 소재부문에서는 지난달보다 3PSI 오른 143PSI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은 "5월 업황 전망 역시 반도체(165PSI)와 가전(138PSI), 조선(146PSI), 철강(150PSI) 등의 업종에서 100PSI을 웃돌겠으나 휴대폰(97PSI)과 화학(100PSI), 바이오․헬스(100PSI) 등의 업종에서는 100PSI을 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가전과 조선, 철강 등의 업종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업종에서 4월 대비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