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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 국내 조선업계 ‘희색’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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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 국내 조선업계 ‘희색’

올해 매출액 28조 원 이상 추정…일본·중국 조선업계는 정상적 건조 및 인도 어려워

기사입력 2021-05-18 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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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 국내 조선업계 ‘희색’


[산업일보]
한국 조선소들이 건조하는 주요 선종의 전체 중고선박량은 2만6천여 척이다. 이들 선박 중에 서 2011년 Keel laying 기준으로 신조선 계약된 선박들은 IMO NOx Tier II(질산화물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전자제어엔진(M.A.N의 ME 혹은 Sulzer의 RT)이 탑재되기 시작한다.

하나금융투자의 ‘하반기 선가 인상폭 높아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선박이 평균적으로 2013년도부터 인도가 되었다는 것을 가정하면 2013년부터 인도가 된 8천400여 척은 추진엔진에 대한 개조를 통해 LNG추진선박으로 전환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반면 2012년까지 인도가 된 1만7천300여척의 추진엔진은 실린더 헤드를 갖고 있는 기계식 엔진 사양이기 때문에 LNG추진선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2중연료 저속추진엔진(ME-GI 혹은 eXtreme-Duel Fuel)이 탑재되는 신조선박으로 대체해야 한다. 요약하면 1만7천300여 척은 LNG추진 신조선 교체수요가 되며 조선소들에게 수혜가 될 것이다.

1만7천300여 척의 중고선박들이 앞으로 10년의 시간 동안(IMO 2030) 전량 교체가 된다고 가정하면 연평균 1천500~1천700여 척의 신조선 발주수요가 예상이 된다.

한국 조선업의 연간 합계 선박 인도량은 지난 몇 년간 몇 군데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지금은 300척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평균 발주 수요에 비해 한국 조선업의 선박 공급총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일본과 중국 조선업에서는 이들 선박에 대한 정상적인 건조와 인도는 사실상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한국 조선소의 VL탱커 수주 입찰 가격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해외 해운전문지에서 밝히고 있다. 선주들의 선박 주문 문의가 늘어나는 가운데 철강가격이 인상되고 있어 조선소들의 수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선박 발주는 해상 물동량의 증감, 해상 운임의 변동과 무관하게 친환경 선박연료 사용을 위한 선박 교체 수요로 인해 늘어나는 모습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이 언론에서는 화려하게 조명을 받고 있지만 실제 해당 선박의 운항실적은 원활하지 못한 것이 드러나고 있고, 일본 조선소들은 일본 선주사에게조차 주문을 받지 못해 2016년 이후 수주잔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한된 조선업의 경쟁구도로 한국 조선소의 수주선가는 하반기에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2021년 한국 조선업 합계 연결 영업실적 전망은 매출액 28조 2천290억 원, 영업손실 1천450억 원으로 영업손실률 0.5%로 추정된다”며, “조선소들의 수주잔고는 VL탱커와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PG선으로 주력 선종으로 단순화되어 있어 반복건조효과로 인한 건조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2021년 연결 영업이익은 4천12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조선해양 연결이익 중 현대미포조선은 780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영업손실은 6천390억 원,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82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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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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