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7일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의 통화정책 변경 우려 일축 발언이 유로화 급락으로 이어져 미국 국채금리까지 반등하면서 달러화 강세로 상승이 예상된다.
전일 파비오 파네타 ECB 이사는 물가 상승이 추세적이란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년물 입찰을 앞두고 국채선물 대량 매도가 유입된 영향에 2bp 상승해 1.57%대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약세, 국채금리 상승으로 90선으로 돌아왔다. 환율 레벨이 빠르게 하락한 만큼 금일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는 더 활발할 전망이다.
다만, 인민은행 위안화 절상 고시, 월말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고시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인위적인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시장 해석이 지배적이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유로화 급락에 상대적인 달러 강세... 1,11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05-27 11: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