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이하 구미상의)가 최근 NICE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본사 구미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2019년 기준)’을 분석해 발표했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이 90개사(전기·전자 46개, 기계·금속 18개, 섬유·화학 12개, 자동차 부품 11개 등)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10개사는 건설 5개, 유통·서비스·기타 5개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 상위 5개사는 에스케이실트론, 한화시스템, 도레이첨단소재, 클라리오스델코,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1~3위까지는 매출 1조 원을 초과했으며, 4위는 약 5천억 원, 5위는 3천731억 원을 기록했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 분포를 보면 ‘1천억 원 미만’ 업체가 81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천억 원 이상 3천억 원 미만’은 11개사, ‘3천억 원 이상 5천억 원 미만’은 5개사, ‘1조 원 이상’은 3개사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1천억 원 이상인 업체는 섬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자천지 소재 및 자동화 장비, 전자·자동차 부품, 철강 업종 등이 대부분이었다.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60개사, 감소한 업체는 40개사였다.
이들 100대 기업의 2019년 전체 매출액은 12조1천931억 원으로 구미공단 생산액(39조6천86억 원)의 30.8%를 차지하고 있다고 구미상의는 설명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90개사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8.1%로 2018년(8.7%)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우리나라 코스피 상장업체 평균 5.1%, 코스닥 상장업체 평균 5.3%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100대 기업 중 구미시 8대 미래 신성장 산업 관련 기업은 초연결 ICT 기기 분야가 13개로 가장 많았다. 첨단 소재 6개사, 차세대 디스플레이 4개사, 스마트 신재생에너지 3개사, 스마트 국방IT 1개사, 스마트 모빌리티 1개사는 뒤를 이었다.
지능형 의료·헬스케어 진단 기기와 미래형 항공드론 분야 업체는 100대 기업 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