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철강시장은 주초반 정부의 원자재시장 통제 우려에 약세 출발 후 주중반 이후 미국 인프라투자 기대감에 일부 낙폭이 축소하고 있다. 주간기준으로 열연은 2주째, 철근은 3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의 ‘중국 spot 열연마진 6주째 축소’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은 월요일 중국 정부의 철광석시장 조사 강화소식에 주초반 급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220달러대를 돌파했다. 호주 강점탄은 중국내 석탄가격 강세속에 8주 연속 상승해 180달러대를 넘어섰다.
철광석, 호주 강점탄가격 강세로 중국 spot 열연마진은 5월초 507달러를 고점으로 지난주 340달러까지 6주 연속 빠르게 축소됐다. 이는 4분기 국내 고로사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중국 발개위(NDRC)는 월요일 베이징 철광석 트레이딩 센터를 방문해 철광석 시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매점과 사재기 등 투기적 거래를 엄격히 차단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비철 분야의 경우 전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미 바이든 대통령과 초당파 상원의원의 인프라투자 예산안 합의 소식에 상승. 러시아 수출관세 소식에 니켈이 상승세 주도했고 구리도 9천400달러 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주간 귀금속은 저가매수와 달러약세에 제한된 범위에서 반등했다.
지난 금요일 가격은 전일대비 구리 -0.1%, 아연 -0.3%, 연 0%, 니켈 +0.6%, 금 +0.4%, 은 +0.6%를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NFSRA)에 따르면, 7월 5~6일 구리 2만 톤, 알루미늄 5만 톤, 아연 3만 톤을 각각 방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발표이후 물량이 많지 않다는 안도감에 비철가격은 반등했다.
키움증권의 이종형 연구원은 “러시아는 인플레이션의 완화를 위해 8월 1일부터 연말까지 철강/비철금속 등 304개 품목에 대해 15%의 한시적 수출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러시아의 Nornickel은 세계 니켈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해 니켈의 공급차질 발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